부제: INFP에게 새벽 2시에 sns를 들려주지 마세요
https://youtu.be/V4Du4ADGxfA
틀고 읽기를~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티스토리로 도망 옴 ㅋㅋㅋ
늘 항상 새벽 2시쯤 ㅋㅋㅋㅋㅋㅋㅋ
내 멋대로 인생영화 시상식
영화 스포 조금 있음
이런 느낌의 영화다~ 정도
외국 영화들로만
전체적으로 영화에 과몰입한 오타쿠력 가득한 게시물
내 왓챠 피디아 별점 생태계
0.5 : 안 맞음. 미쳤냐? 수준으로 다시 보면 토할 것 같음
1: 위에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다시 보면 헛구역질하는 정도
1.5: 헛구역질은 안 하겠지만 뱉습니다
2: 다시 볼 수는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2.5: 다시 봐도 지루하긴 하지만 시도해볼 만 함
3: 재미는 있음. 재미만
3.5: 재밌음 그치만 뭔가 부족하고 이거 채우고 싶어
4: 재밌음 + 내 취향
4.5: 재밌음 + 내 취향 + 각종 오스트, 편집, 벡델 테스트 같은 부가적 요소가 거슬리지는 않았는지?
5: 다 필요 없고 이 영화는 미친 영화다 라는 직감 이중 3~5인 것들 몇 개 추려서 시상해보겠음
_
1. 오프닝 시퀀스상
2. 최고의 애니메이션상
3. 미친 스케일의 SF
4. 최고의 첫사랑 상
5.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당신의 깊은 뜻을 저는 몰랐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세요 상
6. 남주가 미쳤어요 상
7. 여주가 미쳤어요 상
8. 코미디라면서!!!!!! 상
9. 신곡 좀 내주세요… 상
10. 뭐라고 이름붙이기는 애매하지만 상은 주고싶어요 상
11. 최고의 틴에이지 성장 시리즈물
12. 최고의 하이틴물
13. 대상
-
1. 오프닝 시퀀스상
베이비 드라이버
왓챠 별점 3.5
이건 진짜 닥치고 베이비 드라이버임
내가 본 영화 중에 베이비 드라이버 버금가는 오프닝 시퀀스는 라라랜드 정도밖에 없었는데
중요한 건 라라랜드는 늘 항상 오프닝 시퀀스만 보고 끝까지 본 적이 없음
베이비드라이버 스토리적으로는 그렇게 엄청난 작품은 아니지만
오프닝시퀀스로 모든 걸 다했다고 봐도 무방
릴리 제임스가 예쁘고 존햄이 잘생김
둘 좋아하면 꼭 봐야 함
2. 최고의 애니메이션상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왓챠 5점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이하로는 미만이라고 생각함
나는 기본적으로 성장 서사를 좋아하는 편이고
주변 인물들이 서사 있고 개성 있고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도 성장하는 스토리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에게는 최고의 스토리였음
선플라워라는 오에스티도 가사로는 부적절할지도 모르지만
멜로디랑 바이브는 이 영화에 너무 딱 맞았고
마일즈 피터비 그웬 셋의 캐미가 좋았음
느와르는 캐디가 너무 좋았고
애니메이션으로만 낼 수 있는 연출들이 좋았다.
만화책 넘어가는 연출이라던지 쨍한 색감들이랑 말풍선 같은 거.
멀티버스를 주제로 한 영화 중에 젤 유쾌하지 않았는지
피터비랑 마일즈 케미로 마지막 부분에서 울었는데,
나는 항상 그런 연출에 약한 듯
스승과 제자가 처음 만났을 때 스승이 제자를 향해 못한다 이런 느낌으로 농담하던걸 극 마지막에 제자가 스승에게 돌려주는 거…… 너무 사랑하고 내가 그 부분에서 항상 눈물을 흘림…
대표적인 거로 스파이더맨 인투더 스파이더버스랑 어벤져스 에이지오브 울트론… 걍 그런 장면 보면 나 혼자 벅차서 나 혼자 눈물 흘리는 사람 됨…
두 번째 편 준비 중인 걸로 아는데 잘 나오면 좋겠다.
그리고 영화관 재상영 좀…. 무조건 영화관 영환데 나 그때 안 보고 뭐했냐…. ㅠ
내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딱 보고 이 영화는 미친 영화다 생각했던 영화임
3. 미친 스케일의 SF
스타트렉 시리즈
시리즈 평균 3.5
스타트렉…
내가 아직 스타워즈를 안 봐서 스타트랙이 짱이라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음
그렇지만 왜 한국에서 인지도가 별로 없는지 궁금할 정도임….
이번 여름방학에 봤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고
설정 자체가 마음에 들었음.
특히 마지막 편에서 인물들 서사가 좀 더 잘 챙겨진 것 같아서 좋았고.
우주 영화에 아마 제일 적합한 영화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봄
나도 2200년도까지 존버 하다가 엔터프라이즈 호에 타고 싶음 커크 함장님이랑 술루 보고 싶어
4. 최고의 첫사랑 상
플립
4.5
몽글몽글 첫사랑의 끝판왕이라고 생각.
보면서 막 실패했던 첫사랑이 생각나기도 하고 간질간질함 보면서 느꼈던 건, 줄리가 너무 좋았다. 줄리도 물론 어려서 철없는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브라이스보다는 나았고, 무엇보다 유칼립투스나무를 대할 때 나도 울컥했음
줄리라는 사람을 닮고 싶었고, 줄리라는 사람이 너무 찬란한걸 너무 잘 보여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함
브라이스 사실 진짜 받아주면 안 되는 놈이기는 한데
얼굴이 잘생겼고 마지막에 후회하는 성장 서사를 보면 또 괜찮구나 싶기도 함
사실 줄리 입장에서 보면 개에바긴 한데, 또 잘생겼으니까…. 아무튼 진짜 너무너무 사랑하는 영화! 그 특유의 보송보송? 한 색감과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함! 물론 하이틴의 일부답게 공감성 수치는 있지만 다른 하이틴들보다는 심하지 않은 편!
5.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당신의 깊은 뜻을 저는 몰랐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세요 상
놉
4점
이거 처음 봤을 때는 그냥 그런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서치하면서 해석 확인하고 걍 조던필한테 무릎꿇는 사람 됨
진짜 너무너무너무 미치지 않았는지…. 조던필 당신같은 사람을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이상태됨
일단 무슨말을 하던지 대스포가 될 걸ㄹ 알기에 입다물고 있겠지만… 사회문제를 잘 꼬집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꼭 보면 좋겠음
스티븐연 솔직히 별로 안좋아하는데 연기는 진짜 잘하는거 ㅇㅈ… 그치만 별로… 이런 이중적인 마음 들었음… 그래도 별로… 그치만… 별로
6. 남주가 미쳤어요 상
노팅힐
4점
아빠 최애영화라서 봤는데 기대보다 좋았음!!
일단 개연성은 별로임
줄리아 로버츠랑 휴 그랜트 얼굴이 개연성임
근데 그 얼굴이 개연성을 완벽하게 채워줌….
원래도 영국남자 좋아했는데 휴그랜트보고 사랑하게됨
어떻게 저런 얼굴에서 저런 목소리와 저런 눈빛이??? 남주가 미쳤어요임 진짜…
휴그랜트 이야기 밖에 안한 것 같은데 상 이름부터가 남주가 미쳤어요 상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휴그랜트 이야기은 이쯤 하도록 하고
오스트가 대박이고 연출도 진짜 좋음 가볍게 보기에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함.
쏟아지는 영국 배우들과 줄리아로버츠 휴그랜트의 얼굴합 그리고 오에스티를 좋아하면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
사실 그렇지 않아도 한번쯤은 봐야하는 로맨스작이지 않나…
7. 여주가 미쳤어요 상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방법
5점
노팅힐이 로맨스의 문을 여는 작품이라고 치면 이 영화는 로코에서 빠져나갈 문을 봉쇄해버리는 영화라고 생각
일단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이 귀엽고 그렇게 밉지가 않다.
둘이 작당모의 하는 것도 귀엽고 상사한테 고통받는 비서들이라는 것도 귀여움
이 영화 본 이유가 글렌파월보려고 틀었는데 여주 조이도이치가 미쳤었음…
걍 너무 귀엽고 예쁘고 성격좋고 다해…
목소리 톤도 너무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귀엽고
그리고 영화상에서의 성격도 너무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음 성장하는 성장캐인것도 귀여웠고
피자씬이 진짜 귀여움 그 자체….
영화 전체 분위기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로맨스 10방울 추가한 느낌
미국 영화 특유 빠른 연애 전개가 없어서 좋았음
둘이 말 진짜 빠름… 근데 귀여워
8. 코미디라면서!!!!!! 상
조조래빗
5점
코미..디라면서…
안본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스포는 안하겠지만 좋은 영화라고 생각함
이거 보기 전에 스포를 보고 봤는데도 오열했음…
그 시대의 참혹함이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마냥 미화되는 것 처럼 보여도
그게 얼마나 참혹한지, 얼마나 미쳐버린 세계였는지 눈에 너무 잘보임.
그래서 더 안타까운 영화고… 눈물이 너무 많이남.
이거 쓰면서도 약간 울컥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데…
진짜 먹먹한 영화임…
코미디는 걍 감투일 뿐
초반 몇십분 지나면 걍 코미디라면서요… 하고 울부짖는 사람 되는 영화…
9. 신곡 좀 내주세요… 상
비긴어게인
4.5
이번 글 테마곡의 주인인 영화…
모든 노래가 좋아서 내 플리들 사이에 쏙쏙히 박혀있음 키이라의 목소리가 너무 좋고, 아담은 역시 아담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했던 영화임
특히 젤 위에 링크 올렸던 노래 좋아하는데, 기타 실수 소리가 너무 예술적이었음
영화 스토리 자체는 와!! 미쳤다 수준은 아니지만(그 수준이면 5점 줬겠지)
영화가 주는 느낌이 너무 좋았음
음악영화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비긴어게인 투 내서 노래 몇곡 더 내줄수는 없는지…
나온 노래중에 순위를 정해보면
1. Lost stars -키이라 버전
2.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3. Lost stars -아담 버전
4. A step you can’t take back (여름 밤~ 가을 밤에 듣기 좋음)
5. Like a fool (헤어졌을 때 들으세요)
6. Coming up roses (진짜 조음 근데 위에 곡들이 넘사였어서… 무조건 소리 키우고 더블링 들어야함… 악기 소리들이 대박임… 악기 많이 들어가는 노래 좋아하면 무조건 추천… 진짜 조은 노래)
10. 뭐라고 이름붙이기는 애매하지만 상은 주고싶어요 상
러브 앤 몬스터스
3.5
사실 딜런오브라이언 때문에 봤다 (이사람 좋아하면 틴울프 보길… 특히 즌 3 딜런 최고의 리즈 시절이라고 봐도 무방함… 물론 스토리는 멍멍이 같지만 진짜 메이즈러너랑 틴울프가 딜런오브라이언 전성기…)
여전히 매력있게 생겼더라구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임!!
징그러운 거 못보면 안되겠지만 그런거 상관 없으면 재밌을듯!
등장인물중에 미노라는 애 나오는데 보면서 민호랑 뉴트 생각나기도 함!!
주인공 진짜 처음에는 완전 나약캐 그 자체였는데 성장하는 거 눈에 보여서 재밌음
결국 모든것의 원동력은 사랑이구나 라는게 느껴지는 작품 러닝타임도 길지 않은 편이라 완전 조음!
그치만 뭔가 묘하게 부족하긴 했지만 재밌는건 진짜! 메이즈러너 좋아했으면 재밌게 볼 수 있음
11. 최고의 틴에이지 성장 시리즈물
메이즈러너
평균 3.5
해포랑 고민하다가 선택
일단 책보다 아쉬워서 3.5점
그래도 시리즈 전체의 완성도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함!
동양인 스테레오타입도 별로 없고, 주인공 모두의 신념이 보여서 좋았음
그치만 민호 성격이 책보다 아쉬운건 여전함… 좀 많이 아쉬움 시리즈는 전체가 주는 메시지가 엄청났다고 생각하는데,
대의와 그 반대에 대한 이야기가 전체를 끌고나감
나는 그래서 트리사라는 캐릭터가 정말 좋았음
주인공들과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인데
그 신념 자체는 어떻게 보면 나쁜게 아니거든.
나는 트리사의 신념에 손을 들었을 것 같음.
물론 그걸 실행하는 거에 방법은 좀 바꿔야겠지만…
여캐 설정을 너무 잘짰다고 생각하고, 트리사를 구성하는 신념과 감정에 쉽게 동요되지 않는 설정이 좋았음 전체적으로 멤버들 비주얼이 짱이다…
토마스 딜런오브라이언, 뉴트 토마스브로디생스터, 민호 이기홍, 트리사 카야 스코다델라리오, 갤리 윌포터 이 다섯의 얼굴이 한 영화에 담겨있는 영화가 존재한다니… 틴에이지 성장물+ 캐릭터들의 매력+ 사회적 메시지 가 다 있는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함 물론 재미는 당연히 있음
그치만 진짜 책보다 너무너무 아쉬움… 그래도 웨스볼씨가 피버코드 영화화 해줄거라고 믿습니다
12. 최고의 하이틴물
걸스 오브 막시
5점
모든 대한민국 학생들 손 발 묶어놓고 보여주고 싶다…
이 영화를 작년에 처음 보고 올해 다시 봤는데
그때랑 또 느낌이 다르지만 볼때마다 미쳤다는 생각이 든다는 건 똑같음
“왜 내가 걔를 무시해야 해? 걔가 똑바로 행동하면 되지” 라는 대사 듣고 뒤통수가 얼얼해졌음
이 시대는 무시가 답이 아니라, 직접 맞서야하는 시대라는걸 깨닫게 해줌…
영화가 진짜 모든걸 골고루 챙긴 영화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게,
메인 사회 이야기 + 동양인들의 문제 + 로맨스 까지 적절하게 챙김… 그리고 무엇보다 성장영화야…
이 영화 보고 나면 나도 오늘부터 막시임 손에 별, 하트 그리고 학교 등교 하고싶음
물론 이 영화 소재를 꺼리는 사람이 있겠지
그럼 지금 당장 내 인스타 언팔을 눌러주길
나도 당신같은 사람이랑 영화 이야기 하고싶지 않고 내 일상을 보여주고 싶지도 않음
왜 당신과 맞팔을 했는지도 모르겠음 걍 내 인생에서 꺼져주길
한 세력만이 적이 아니라는걸 잘 보여줘서 좋기도 했음
여자지만 막시에게 비판적인 교장과
남자지만 막시에 호의적인 세스와 결국 고쳐나가는 선생님
그냥 모든 사람들한테 보여줘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함
13. 대상
애프터양
5점
긴말 하지 않고, 이 영화 처음 본 날 썼던 일기를 적겠음
-
원래 이토록 여름이 아름다웠던가.
우리의 일상이 이토록 소중했었던가.
오늘을 3초 기억한다면, 어떤 장면을 기억 할 것인가.
나는 애프터양을 처음 보고 나오면서 올려다본 하늘 3초를 기억할거다.
분명 양이 기억한 순간들만큼 찬란한 기억은 아닐테지만 두고두고 꺼내서 다시 느껴보고 싶은 기억이 될 것 같다.
영화를 막 보고 나온 직후의 여운과 적당히 신선했던 바람, 유난히 보랏빛이었던 노을.
그 영화를 보며 느꼈던 감정들 속에서 숨막혀서 죽어버려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그 3초.
막 영화를 보고 올려다 본 하늘.
그 순간을 내가 양처럼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22.06.01 일기 일부
-
쪼끔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 내가 느꼈던 모든 것들이 들어있는 일기의 구절…
나는 결국 모든 영화는 사랑을 노래하고 있고, 그 사랑은 다양한 형태라는 걸 보여주는게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애프터양이 딱 저 말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저 3초를 나는 양처럼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그릴 수 있음…
왓챠 있는 사람이면 무조건 보는 걸 추천…
내가 진짜 사랑해 마지않는 영화…
-
끗!